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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만루포' KIA, 4차전 완승…'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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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만루포' KIA, 4차전 완승…'1승 남았다'

2024-10-27 10:15:30

'김태군 만루포' KIA, 4차전 완승…'1승 남았다'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가 김태군 선수의 만루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삼성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7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 이어 양 팀 에이스 네일과 원태인이 선발로 맞붙은 한국시리즈 4차전.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습니다.

1회부터 연속 안타에 이은 희생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 빅이닝을 만들며 삼성 선발 원태인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2회까지 이미 공을 55개나 던진 원태인은 3회 안타와 볼넷을 잇달아 내주며 자초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이후 이창진에게 볼넷을 허용한 원태인은 송은범과 교체됐습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송은범의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라이온즈파크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렸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5번째 만루홈런.

삼성은 4회 김영웅의 적시타와 5회 이재현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으로 호투한 KIA 선발 네일은 1차전에 이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경기는 6회 소크라테스의 쐐기 투런포까지 터진 KIA의 9대 2 완승.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범호 / KIA 감독> "저희가 3승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1승을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KIA 팬분들이 가득 차 있는 곳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은 믿었던 에이스 원태인이 조기에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아요."

끝내려는 기아와 대역전극을 노리는 삼성, 두 팀은 다시 광주로 돌아가 5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KIA #삼성 #한국시리즈 #김태군 #네일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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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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