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이란 "적절시기 대응"
<출연: 성일광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중동 전쟁 확전 위기 속,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스라엘 전투기의 영공 통과를 묵인해 준 나라가 어디인지를 두고 국제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성일광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자세한 얘기 해보죠.
<질문 1>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6일, 이른바 저항의 축 '맹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10여 일 남은 시점에, 군 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공습 시기와 규모,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분석하십니까?
<질문 2> 이란이 외국 공군에 자국 영토를 공격당한 건 1980년대 이라크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탄도미사일을 3천 기 넘게 보유한 이란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일 아닌가 싶은데요. 일단은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겠다"며 곧장 반격에 나서지는 않을 것을 시사했는데요?
<질문 3> 이란의 대응 수위가 어느 정도이냐가 이번 사태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핵과 석유 시설 타격을 피한 데다가, 이란은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며 '경미한 피해'만 있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서 "비례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긴 했지만, 적극 대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질문 4>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전을 밀어붙이는 쪽은 이란"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는데요. 이란이 재보복에 나서지 않으면 이스라엘도 추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이스라엘이 공격 전 제3자를 통해 이란에 미리 표적이 무엇인지 알려줬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를 두고 서로 국내 여론을 달래고 대외적 명분도 살리기 위한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해석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향해 공습은 이제 끝이길 바란다며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직전 백악관에 사실을 알렸는데, 미국과 공격 수준을 논의했을까요?
<질문 7>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습하는데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를 동원했습니다. 그러려면 전투기가 이라크와 요르단 혹은 시리아 등의 영공을 지나야 하는데요. 어느 나라가 영공 통과를 묵인했는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누구도 공식적인 확인이나 부인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질문 8>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에 대비해 중동 국가를 상대로 활발한 외교전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영공 불허'에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셈이에요?
<질문 9> 사우디아라비아는 "군사적으로 이란을 겨냥한 행위는 이란의 주권과 국제법을 침해한 것"이라 규탄했습니다. 다만 공격의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거나 '공격, 폭격'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는데요. 무엇을 고려했기 때문인가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의 재보복 가능성을 묶어두고 친이란 무장단체의 힘을 완전히 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라엘이 자신의 목표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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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이란 "적절시기 대응"2024-10-27 10: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