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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사자…5차전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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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사자…5차전의 결말은?

2024-10-27 17:23:18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사자…5차전의 결말은?

[앵커]

가을야구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내일(28일) 광주에서 열리는데요.

3승 1패로 앞선 KIA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삼성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IA는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 축포를 준비합니다.

선발 투수는 KIA의 상징과도 같은 양현종입니다.

<현장음> "우리 팀에 양현종 있습니다."

1승만 더 보태면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12번째 별을 답니다.

당시 마지막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이른바 헹가래 투수가 된 양현종은 이번엔 선발로 등판해 선발승을 노립니다.

'통합우승'을 향한 KIA의 기세는 최상입니다.

대구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만큼 홈 팬들에게 우승으로 기쁨을 안기겠다는 다짐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광주로 돌아가서 너무 좋고 광주 돌아가서 저희 팬분들하고 많은 응원 힘입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5차전도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1승 3패로 몰린 사자 군단은 이번 가을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1선발 코너 시볼드는 어깨부상, 불펜의 핵심 백정현은 손가락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아예 출전할 수 없었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주장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무릎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번엔 선발 투수의 핵심 원태인까지 어깨 부상을 입었습니다.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삼성. 다시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5차전은 말 그대로 총력전입니다.

선발로 좌완 이승현을 내보내지만, 불펜을 모두 대기시킵니다.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감독>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아요."

31년 만에 성사된 호랑이와 사자의 맞대결.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사자의 반격은 가능할지, 호랑이는 예상대로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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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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