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향하는 태풍 '콩레이'…주말 비구름 유입 가능성
[앵커]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 후반쯤엔 대만을 관통한 뒤 세력이 약해질 전망인데요.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거대한 구름 무리가 소용돌이칩니다.
초속 30m의 강풍 위력을 지닌 태풍 '콩레이'입니다.
태풍은 따뜻한 바다 위를 느린 속도로 올라가며 매우 강한 위력으로 성장하겠고, 주 후반쯤엔 대만을 관통하겠습니다.
대만의 높은 산맥을 지나며 태풍은 힘을 크게 잃겠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말쯤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가 10월 태풍인 '콩레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남긴 비바람 소용돌이가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와 부산, 광주와 강원 영동 등에선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내릴 걸로 예보됐습니다.
앞서 지난 9월 하순에는 태풍 '풀라산'이 소멸한 뒤 남긴 비구름이 몰려와 남부 지방에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전남 진도와 경남 창원 등 곳곳에서는 역대 9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태풍급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아직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북상하고 있는 만큼, 세력과 경로, 영향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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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향하는 태풍 '콩레이'…주말 비구름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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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향하는 태풍 '콩레이'…주말 비구름 유입 가능성2024-10-29 00: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