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與추천 배제' 공방…국정원, 北파병 동향 보고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28일) 민주당 주도로 여당의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이 운영위 소위를 통과한 데 따른 여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 파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본래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고, 이 중 4명을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되어있는데요.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여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김여사 특검법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폐기를 거듭하면서 상설특검으로 압박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가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관련 발언 준비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의회 독재, 입법 폭주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가 제기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특검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관련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기를 바랍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 국정감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되는 정보위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현안 관련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국정원은 "고위급 장성을 포함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이동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파병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러시아에 노동자 4천 명을 파견하고 금수품 교역에 이면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는 등 양국이 경제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와 관련해선 김주애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안내와 최선희 외무상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미국 대선 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재위 국정감사에서는 기획재정부의 세수 결손 대응 방안, 민생 회복 방안과 관련한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세수 펑크와 경제 폭망을 추궁하고 민생대책을 따져 물을 예정"이라고 공언했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역화폐 10조 원 추가 발행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28일) 민주당 주도로 여당의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이 운영위 소위를 통과한 데 따른 여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 파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본래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고, 이 중 4명을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되어있는데요.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여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김여사 특검법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폐기를 거듭하면서 상설특검으로 압박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가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관련 발언 준비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의회 독재, 입법 폭주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태균 씨가 제기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특검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관련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기를 바랍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 국정감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되는 정보위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현안 관련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국정원은 "고위급 장성을 포함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이동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파병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러시아에 노동자 4천 명을 파견하고 금수품 교역에 이면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는 등 양국이 경제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와 관련해선 김주애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안내와 최선희 외무상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미국 대선 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재위 국정감사에서는 기획재정부의 세수 결손 대응 방안, 민생 회복 방안과 관련한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세수 펑크와 경제 폭망을 추궁하고 민생대책을 따져 물을 예정"이라고 공언했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역화폐 10조 원 추가 발행을 제안한 것을 겨냥해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