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400원짜리 가짜 '아이돌 포토카드' 25배 부풀려 팔아
[앵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포카'라는 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아이돌이 그려진 카드를 말합니다.
부산세관이 가짜 아이돌 포토카드를 유통해 20배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긴 40대 남성을 적발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 바구니 안에 포장된 카드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이돌 얼굴이 인쇄된 '포토카드'입니다.
주로 초·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구매하며, 소속사들이 아이돌 앨범에 끼워팔기 식으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1장에 보통 몇 만 원, 희소성 있는 것은 수십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짜 상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스티커 하나하고, 포토카드하고 증명사이즈 멤버들…세트로 나온 거예요. (만 원이요?) 네."
부산본부세관은 이런 가짜 포토카드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2년 동안 1만회에 걸쳐 가짜 포토카드 123만 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포토카드를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가족 등 18명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려 분산 반입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주로 그룹 아이브, 뉴진스,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이 그려진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포토카드 한 세트에는 카드 55장이 들어 있었고, 세트당 원가가 400원에서 1천 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박승권 / 부산세관 조사국 주무관> "원가 400원에서 1,000원 상당의 포토카드를 온라인상에서 1만 원 선에 판매해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K팝 아이돌의 인기에 편승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아이돌_포토카드 #포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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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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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포카'라는 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아이돌이 그려진 카드를 말합니다.
부산세관이 가짜 아이돌 포토카드를 유통해 20배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긴 40대 남성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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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 바구니 안에 포장된 카드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이돌 얼굴이 인쇄된 '포토카드'입니다.
주로 초·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구매하며, 소속사들이 아이돌 앨범에 끼워팔기 식으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1장에 보통 몇 만 원, 희소성 있는 것은 수십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짜 상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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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스티커 하나하고, 포토카드하고 증명사이즈 멤버들…세트로 나온 거예요. (만 원이요?) 네."
부산본부세관은 이런 가짜 포토카드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2년 동안 1만회에 걸쳐 가짜 포토카드 123만 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포토카드를 국내로 밀반입했는데, 가족 등 18명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빌려 분산 반입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주로 그룹 아이브, 뉴진스,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이 그려진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포토카드 한 세트에는 카드 55장이 들어 있었고, 세트당 원가가 400원에서 1천 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박승권 / 부산세관 조사국 주무관> "원가 400원에서 1,000원 상당의 포토카드를 온라인상에서 1만 원 선에 판매해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K팝 아이돌의 인기에 편승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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