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서 '칼치기 운전'…폭주레이싱 일당 무더기 검거
[앵커]
심야에 강변북로 일대에서 이른바 '칼치기 운전' 등 난폭 운전을 일삼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이 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 운전자들이었는데요.
영상을 찍어 SNS에서 홍보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시간, 강변북로 일대입니다.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른 차들 사이를 아슬아슬 비껴갑니다.
단 5초 사이 차로를 4번이나 바꿔가며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을 이어갑니다.
앞에는 또 다른 난폭 운전 차량이 보입니다.
여러 차량이 몰려 다니면서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제한속도가 80km인 강변북로와 자유로 일대에서 최대 200km까지 속도를 내며 난폭하게 운전했습니다.
영상을 찍어 SNS 계정에 버젓이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계정은 범행을 주도한 20대 남성 A씨가 운영했는데, 은어를 사용해 모임 날짜와 장소를 공지하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모인 사람 대부분은 학생이나 회사원 등 젊은 운전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2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A씨와 또 다른 주범은 동종 전과와 재범 가능성 등을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임재민 / 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 팀장> "폭주 운전 행위는 본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 신체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경찰은 자동차를 이용한 폭주레이싱은 물론 이륜차 폭주족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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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서 '칼치기 운전'…폭주레이싱 일당 무더기 검거2024-10-30 14: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