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군, 이미 교전으로 사상자…우크라이나에도 침투"

뉴스세계

"북한군, 이미 교전으로 사상자…우크라이나에도 침투"

2024-10-30 15:14:13

"북한군, 이미 교전으로 사상자…우크라이나에도 침투"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돼 교전을 벌였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북한군 소수 병력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침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부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할 경우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리투아니아의 비영리기구 '블루.옐로'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이 지난 25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첫 육안 접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대표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1명을 빼고 모두 사망했고,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의 몽골계 원주민 서류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CNN은 2명의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3천여명의 북한군이 민간 트럭에 실려 쿠르스크 지역으로 비밀리에 이동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서 50km 떨어진 곳에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29일)> "북한군의 사병, 장교 모두가 러시아 영토에 있습니다. 그들은 이 둘 다 사용할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영토에서 사용할 것입니다. 러시아 영토에 이미 3천 명이 있고, 북한 군인 3천 명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물리적 충돌이 임박해 보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경우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네 걱정됩니다. (우크라이나가 반격해야 할까요?) "그들이(북한군) 우크라이나로 침입한다면 그렇습니다."

다만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내에 북한군이 있다는 보도를 뒷받침하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북한군의 역할에 대해서는 "초기 징후는 보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켜봐야한다"며 북한군의 군사적 역량 역시 지켜볼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이날 만나 북한군 파병에 대해 "중대한 긴장고조 행위이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러시아 #북한-파병 #미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