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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미국 대선 전후 도발 가능성…핵실험장 준비 끝"

뉴스정치

군 "북한, 미국 대선 전후 도발 가능성…핵실험장 준비 끝"

2024-10-30 20:41:27

군 "북한, 미국 대선 전후 도발 가능성…핵실험장 준비 끝"

[뉴스리뷰]

[앵커]

군 정보기관인 국방정보본부는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도발 준비 정황과 북한군 동향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는 끝난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준비는 끝났고, 김정은의 결심만 남았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현재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의 내부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핵실험은 준비 시간이 짧아 북한이 언제라든 결행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급박하게 준비가 진행되는 정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 정보당국은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도 마감 단계라며 이동식 발사대 등이 특정 지역에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ICBM이 발사대에 장착된 상태는 아니지만, 미 대선 전후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ICBM의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 시점은 마찬가지로 11월 미국 대선을 겨냥한 전이든 후든…."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서는 남북 대치 전선 10여군데에 병력이 투입되고 전술도로를 신설하는 동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북한의 공세적 군사 활동에 따른 '국경 분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 군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등 효과가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북한의 GP 근무자가 우리 대북 방송 시간대에 춤을 추는 그런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의 영향을 막기 위해 북한군은 선무 방송 차량을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국방정보본부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국방정보본부 #북한 #핵실험 #ICBM #미국_대선 #대북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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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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