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출길 모색하는 기업들…정부도 해외진출 기반 마련
[앵커]
인공지능, AI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각국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AI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카드는 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SMCC사와 자사 AI 소프트웨어인 '유니버스'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규모가 수백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AI 소프트웨어 수출이라는 설명입니다.
AI가 대세 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테크기업과 SK텔레콤 등 통신사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AI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AI 투자에는 많게는 조단위의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데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는 구도가 되기 전 수출 시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AI 등 디지털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년 만에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를 개최해 중남미 10개국에 한국의 AI 3강 도약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AI 시장이 연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남미를 든든한 디지털 우방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상임 / 과기정통부 장관(지난 30일)> "국가 AI 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 국가 AI 연구거점, AI 안전연구소가 한국의 AI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만,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가적인 총력전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법적 기반인 AI 기본법 제정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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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출길 모색하는 기업들…정부도 해외진출 기반 마련2024-10-31 18: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