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화물선 기름 유출…해경, 긴급 방제

여수 해상에서 화물선 급유 작업 중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3일) 오전 4시 22분쯤 여수시의 한 정박지 해상에서 4만 3천톤급 화물선이 급유선으로부터 기름을 받는 과정에서 저유황유 일부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방제함정 등 총 7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항공기를 이용해 항공 예찰을 진행했습니다.

또, 해경은 화물선이 연료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공기 순환 통로로 기름이 넘쳐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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