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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경합주서 근소 우세"…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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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경합주서 근소 우세"…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2024-11-04 09:07:38

"해리스 경합주서 근소 우세"…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앵커]

미국 대선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만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걸음 앞서 나간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무섭게 추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후보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경합주에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4곳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바다에서 3%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2%포인트 차로 트럼프에 우위를 보였고 조지아에서도 간발의 차로 앞섰습니다.

경합주 가운데서도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동률을 이뤘고, 트럼프는 애리조나 한 곳에서만 해리스에 앞섰습니다.

막판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부동층 유권자 상당수가 해리스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다만 모두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쳐, 조사를 실시한 뉴욕타임스 조차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NBC 방송이 발표한 전국 유권자 조사 결과에서도 두 후보는 49%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마지막 주말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경합주 미시간의 흑인교회를 찾아 "기도만으로,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드시 투표로 행동에 나서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페이지를 넘기고 역사의 다음 장을 써 나갑시다. 우리의 모든 꿈을 포용할 만큼 큰 신성한 계획에 기반한 장을, 분열을 치유할 만큼 강력한 신성한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까지 경합주 3곳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4년간 해리스가 미국 경제를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책임을 물으며 "표로 심판하지 않으면 멍청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부정' '대선 불복' 사태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그들은 (당선) 결정을 내리는 데 12일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12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세요?"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도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투표에 다소 냉소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당일 플로리다에서 직접 투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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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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