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 대선 본투표…최종 유세날 경합주서 총력전

[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대선이 오늘(5일) 치러집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두 후보 모두 격전지를 찾아 막판 유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미국 대선 본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2시 동부 지역 일부 선거구에서 시작됩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두 후보 모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주 표심을 구애하는 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주에서 승기를 잡는 게 당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니아주에서만 5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으로 앞세우며 공포와 분열의 정치에 지친 미국을 치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유세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여는데 오프라 윈프리와 레이디 가가, 리키 마틴 등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시작해 펜실베니아주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심판론을 앞세우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무능'을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이 미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세우는 한편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오게 되나요?

[기자]

미국 투표와 개표 시간은 주마다 제각각입니다.

일부 지역부터 현장투표가 종료되면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7개 경합주 가운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 나는 주가 있다면 투표 결과는 빠르면 6일 오후에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경합주 여론조사가 매일 같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또 이번엔 우편과 현장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가 많았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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