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막판까지 예측 불허…경합주 지지율 초박빙
[앵커]
미국 대선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접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라 두 후보는 계속 엎치락뒤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결국 투표함을 다 열어본 뒤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미국 대선도 역시 7개 경합주의 표심이 관건입니다.
93명의 선거인단을 누가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따라 두 후보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4일/펜실베이니아주)> "준비됐나요? 우리는 투표할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는 이길 준비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4일/노스캐롤라이나주)> "우리가 모든 사람이 나가서 투표하게 한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론조사를 봐도 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우선, 대선 하루 전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7곳에서 4승 2무 1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등 4개 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온 겁니다.
하지만 주별로 격차가 1∼2% 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이라, 사실상 모든 경합주에서 동률의 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더 우세하다고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예측을 불허하는 판세를 잘 보여주듯, 대선 이틀 전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4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인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개 주에서 1∼3%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따돌린 겁니다.
조사 기관에 따라 승패 예측이 엇갈리고, 그마저도 오차범위 내의 격차라는 사실은, 이번 선거가 얼마나 예측이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선거가 면도날 위에 서 있다고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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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막판까지 예측 불허…경합주 지지율 초박빙2024-11-05 14: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