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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투표 속속 마무리…경합주 표심에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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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투표 속속 마무리…경합주 표심에 초미의 관심

2024-11-06 10:02:13

美 대선 투표 속속 마무리…경합주 표심에 초미의 관심

[앵커]

미국 대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관심은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의 표심에 모아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투개표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이 기자.

이제 미국 대선 본투표가 막바지로 향하는 것 같은데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가 종료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중부의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6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8시에 가장 먼저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이어 조지아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7개 주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등 3개 주에서 잠시 전인 오전 9시 30분에 각각 투표가 끝난 상황입니다.

7개 주요 경합주 가운데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투표가 종료됐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순으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정오 이전에 모두 마감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동부와 중부, 서부 등으로 시차가 서로 다르고, 주마다 투표 시간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서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등에서 투표가 마감되는 오늘 오후 1시에는 알래스카와 하와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투표가 종료됩니다.

[앵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개표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출구조사 호감도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소폭 앞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투표가 마감된 인디애나와 켄터키 주에서는 잠시 전인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 반쯤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초반이어서 개표 상황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전 발표된 대선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호감도 면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출구조사 응답자의 48%가 해리스 후보에게 우호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트럼프 후보는 44%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지난 2020년 대선 때보다 호감도가 낮아졌고, 비호감도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투표소로 향한 유권자 43%는 현재 미국 상황에 불만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늘 투표 당일, 해리스 후보의 승률을 더 높게 보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의 분석 결과인데요.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을 56대 43으로 예측했습니다.

선거 전날인 4일 두 후보의 승률을 50대 50으로 예측했던 것과 비교해 해리스 후보의 승률이 상승한 건데요.

이코노미스트는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평균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함께 개발한 선거 예측 모델은 주단위 여론조사에 경제 통계, 인구 특성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이제 투개표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볼 텐데요, 어떤 일정들을 보내고 있는지요?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개표 결과를 흑인 명문대이자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개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인데요.

어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기간 자신을 비하했던 조롱을 '소음'이라고 일축하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V-103 Atlanta 인터뷰)> "(그 소음은) 저를 방해하려고 만들어진 거죠. 저는 그 소음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거에요. 그것은 사실 그들 자신에게도 모욕적입니다."

역시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할 경우 선거 불복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가 이긴다는 가정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승리를 선언하는데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워낙 초접전 승부가 펼쳐지면서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먼저 개표가 시작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흐름에 따라 승패의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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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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