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 '먹통'…"디도스 공격 의심"

[앵커]

오늘 오후부터 법원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먹통'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법원은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었고, 현재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늘(7일) 오후부터, 전국 법원 홈페이지에 대한 인터넷 접속이 일시적으로 안 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접속이 됐다 안됐다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접속이 일시 중단된 건, 사건을 검색하거나 주요 판결을 열람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를 누르면, 아예 아무 화면도 뜨지 않고 빈 화면만 나타나는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단 법원 내부망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원인 파악에 나선 대법원은 "현재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었다며 선제적으로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 몇차례 의심 공격이 있었는지는 추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내부망이나 서버 등 자체 데이터센터 자원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더불어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생기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인데요.

지난 5일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디도스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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