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제주 해상서 대형어선 침몰…2명 사망·12명 실종

뉴스사회

제주 해상서 대형어선 침몰…2명 사망·12명 실종

2024-11-08 12:38:24

제주 해상서 대형어선 침몰…2명 사망·12명 실종

[앵커]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등 27명이 탄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승선자 가운데 15명이 구조됐다가 2명이 숨지고, 나머지 선원 1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 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난 '금성호'는 고등어 등을 잡는 129t급 대형 어선으로, 부산 선적입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16명, 외국인 선원 11명 등 모두 2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직후 15명은 인근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50대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선장 등 한국인 10명과 외국인 2명 등 모두 12명은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박성규 / 구조 어선 항해사> "배 뒤에 스크루 프로펠러만 보였어요. 배 뒷부분 밑부분만 보였어요. 배 뒷부분에 12명 다 계셨고, 2명은 12명 다 구조하고 나서 더 생존자 있나 보다가…."

사고가 난 금성호는 현재 완전히 침몰한 상태입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서 운반선으로 어획물을 옮겨 싣는 작업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구조 수색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하고, 경비함정 18척과 항공기 5대, 민간 어선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침몰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현장상황실을 제주시 한림어선주협의회에 마련하고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선사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며 "제주로 함께 이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제주 #해경 #침몰사고 #실종 #구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