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레인보 워리어호' 부산 입항…"플라스틱 생산 75% 감축해야"
[앵커]
세계적인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 보다 강력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두에 배 한 척이 정박해있습니다.
선체에 짙은 녹색 페인트칠 위에 무지개, 그리고 비둘기가 그려진 이 선박의 이름은 '레인보 워리어호'입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운영하는 환경 감시선입니다.
선박의 무게는 855t에 이르는데요.
경유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을 추구합니다.
14개국에서 온 17명의 승선원으로 구성된 레인보 워리어호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앞서 홍콩과 대만을 들른 이 배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앞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부산에 왔습니다.
<김나라 / 그린피스 플라스틱 운동가> "저희 그린피스는 이 협약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서 국제적인 플라스틱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75% 감축을 2040년까지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헤티 기넨 선장은 자신이 처음 활동했던 25년 전과 현재의 플라스틱 위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합니다.
<헤티 기넨 / 레인보 워리어호 선장> "저희가 호주에서 출발해서 인도네시아로 항해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바람이 저희 뒤쪽에서 불었고 해류와 함께 인도네시아 해변으로 같이 가고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저희 배와 같이 해안으로 밀려가는데, 그때 처음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보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린피스는 회의 개최에 앞서 시민행진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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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레인보 워리어호' 부산 입항…"플라스틱 생산 75% 감축해야"2024-11-15 20: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