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여 "판사 겁박 무력 시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집행유예 선고 이튿날, 민주당은 3주 연속 거리로 나갔습니다.
이번 재판은 잘못됐다며 당 차원의 총력 대응도 외쳤는데요.
국민의힘은 사법부 겁박이라며 쏘아붙였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빗속을 뚫고 광화문 일대에서 또 다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3주 연속 대규모 도심 장외 집회로, 이 대표의 집행유예 1심 선고를 바로 잡겠다며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연단에 오른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 내용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정권에 화살을 돌리며 단결과 투쟁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함께 싸워나갑시다 여러분!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보여주십시오!"
민주당은 자체 집회를 마친 뒤 진보진영 다른 야당, 시민단체들과 김여사 특검법 수용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집회에 앞서 민주당은 전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19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 연석회의도 열고, "이 대표는 무죄다" "사법정의가 무너졌다"며 1심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법정의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이러한 집단 행동들을 '사법부 겁박'이라 규정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역공을 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SNS에서 "최악의 양형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김기현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사퇴하고 반성해야 이어질 재판에서 정상참작이라도 받을 것"이라며 "사퇴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 김성수·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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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여 "판사 겁박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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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여 "판사 겁박 무력 시위"2024-11-17 09: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