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서부까지 전력망 대규모 폭격…겨울나기 '비상'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가 전력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러시아가 미사일 약 120발, 드론 약 90기를 동원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력 시설 손상으로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순환 단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시간 내 원상복구가 어렵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정전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주원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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