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힘입어 강한 반등…코스닥 동반 강세

[앵커]

오늘(18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웠는데요.

증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점차 키워 2% 넘게 올랐습니다.

2%대 오름세는 이번 달 들어 처음입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시장이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부터 6% 넘게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반등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빨간불을 켜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2% 넘게 빠지면서 17만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우리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데요.

외인들은 지난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오늘도 '사자'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상승 전환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단기간 사이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응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을 뒤흔들었던 트럼프 트레이드도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여태껏 미국 증시와 차별화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돼 왔는데요.

지난주 뉴욕증시가 약세장을 보였던 점도 우리 증시에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단 분석입니다.

오후까지도 양 시장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한편,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내린 1,39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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