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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대기…코스피, 삼성전자 날자 2%↑

뉴스경제

[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대기…코스피, 삼성전자 날자 2%↑

2024-11-19 08:07:38

[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대기…코스피, 삼성전자 날자 2%↑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이번 주 첫 거래일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조정 장세에서 다소 벗어나려는 분위기 속에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13% 내렸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9%,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고요.

다우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주말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된 엔비디아 주가가 뒷걸음질한 영향이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쏠려 있는데요.

간밤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에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1.29% 하락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는 부진했지만, 일부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테슬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네, 간밤 엔비디아의 부진 속에 시장을 견인한 건 테슬라였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나오면 섭니다.

테슬라 주가는 5.6% 오르면서 장을 마쳤고요, 장 중 한때는 8.7%까지 뛰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251달러에서 현재 50% 급등한 상탭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중에서는 테슬라와 함께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1%대 중반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이끌었고요.

반도체 섹터에서는 엔비디아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14%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3% 가까이 뛰어올랐고요.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슈퍼 마이크로컴퓨터는 금융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거라고 밝히면서 16%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는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급등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2.16% 오른 2천469.07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장중 2천480선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는데요.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4천억원가량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89% 오른 5만6천700원에 장을 마쳤고요.

지난주 금요일에 7% 넘게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주가가 5만원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보조금 우려로 급락했던 이차전지주도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은 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삼성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삼성그룹 종목의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지면서 주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을 소유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는데요.

삼성생명은 11%, 삼성화재는 10% 넘게 치솟았고요.

삼성생명은 장중 11만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이 10%를 넘으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하고 이를 주주 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결과고요.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해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고 배당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 지분 5%를 보유한 삼성물산도 5.7% 올랐고요. 삼성에스디에스도 6% 넘게 뛰어올랐는데요.

증권가에선 삼성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전자 간에 소규모 합병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고, 19조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앵커]

상승장 속에서 롯데그룹 주가는 동반 급락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어제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롯데그룹주는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진 탓인데요.

주말새 온라인상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있고 금융당국이 이에 따른 시장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유포됐습니다.

이 여파에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은 각각 6% 이상 급락했고요.

롯데케미칼은 10% 넘게 뚝 떨어졌습니다.

이들 회사는 공시를 통해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요.

루머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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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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