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원 앞 생방송 유튜버 살해한 50대에 무기징역

대낮 부산 법원 앞에서 생방송을 하던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6살 홍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10년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준비과정, 수단 등을 고려해 보면 계획적 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피해자 측에 대한 사죄나 죄책감을 보기 힘들고 범행의 목적성이나 계획성도 부인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을 하던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붙잡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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