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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소화하며 일제 상승

뉴스경제

[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소화하며 일제 상승

2024-11-22 08:05:39

[3분증시]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소화하며 일제 상승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소화하면서 순환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6% 올랐고요.

3대 지수 중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높아졌고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은 호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고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피크아웃, 정점을 찍었다는 논란 속에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수익을 뺐고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대형주, 경기 활성화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순환주에 몰려들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처음 9만9천달러를 돌파하면서 트럼프 랠리에 다시 불을 붙였고요.

시장의 순환매 양상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당초 3%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2% 가까이 상승했다가 장 막판에는 0.53% 상승으로 오름폭을 줄이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간밤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고 하셨는데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겁니까.

[기자]

네, 엔비디아는 간밤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지만, 매그니피센트7 중에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는 알파벳이 4%대, 아마존이 2%대로 밀려났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시장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16% 빠졌는데요.

반면 다우지수의 대표 종목들인 금융주 골드만삭스와 소매주 홈디포, 산업주 캐터필러 등은 일제히 2% 넘게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간밤 연준 인사의 발언도 있었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간밤에는 연방준비제도에서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속도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앞으로 1년 정도를 내다보면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립금리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있는 수준보다 훨씬 아래에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그는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이 내달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지, 아니면 동결할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금리를 25bp 낮출 가능성은 56%, 현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은 44%였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소폭 내리면서 2천48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07% 내린 2천480.63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서 장중 2천500선 근처까지 오르다가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천48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호조였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에 시외거래에서 주가가 밀려난 만큼 국내 증시에도 상승 탄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실적 연관성이 높은 SK하이닉스는 1% 정도 밀려나면서 두 달여 만에 16만원대로 장을 마쳤고요.

한미반도체도 1.2% 빠지면서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오르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앵커]

셀트리온은 어제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렸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군요.

[기자]

셀트리온은 어제 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장보다 1.34% 오른 17만3천700원에 장을 마쳤는데요.

셀트리온은 오늘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자사주 58만3천431주를 주당 17만1천400원에 매입할 방침입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고요.

이번 발표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는 자사주 규모는 4천250억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코스닥 1위 알테오젠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어제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주가는 증권가 지라시에 크게 출렁였습니다.

알테오젠 주가는 장 초반 전장 대비 20%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4%까지 올랐고요.

장 막판에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서 1.14%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테오젠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인 건 증권가 지라시 영향이었는데요.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거란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요.

알테오젠이 2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할 거란 우려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알테오젠은 특허 분쟁 가능성도 일축했고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설에 대해서도 정해진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주가가 급락하자 알테오젠 2대 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저가매수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고요.

형 대표가 알테오젠 주식 6만2천주를 장내 매수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 주가는 낙폭을 줄였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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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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