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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장일치…오타니, 지명타자 최초 MVP 수상

뉴스스포츠

또 만장일치…오타니, 지명타자 최초 MVP 수상

2024-11-22 13:35:42

또 만장일치…오타니, 지명타자 최초 MVP 수상

[앵커]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양대 리그에서 모두 MVP를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 최초의 MVP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였습니다.

올 시즌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가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 MVP에 뽑혔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1위표 30장은 모두 오타니의 몫이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양대 리그에서 MVP를 받은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된 오타니는 지명타자 최초의 MVP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내셔널리그 MVP(LA 다저스)> "다저스 동료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한 팀으로 뛰지 않았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 상은 팀을 대표해서 받는 것입니다."

지난해 가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뛰며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득점 1위, 타율과 최다 안타, 도루 2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빅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완벽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역시 만장일치로 MVP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올 시즌 홈런 58개 144타점으로 양 리그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른 저지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MVP를 품에 안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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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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