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1심 선고도 앞둔 이재명 "사법부 믿는다"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심적이고 유능한 법관들이 많다며 자신은 사법부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와 이어지는 여러 재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 뒤 당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법부 비판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선거법 선고 후, 당내에선 "서울대 법대 나온 판사가 맞느냐", "판사가 민주당에 무슨 감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비난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판결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있지만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과거 "2년 동안 법정에 끌려다녔지만 제 자리를 찾아준 것은 사법부였다"며 "사법부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의를 발견하고 실체적 진실에 따라서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대다수 법관들에게,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해드리는 바입니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사흘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여러 재판이 계속되는 만큼 과도하게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대여 공세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병 순직사건 관련 국정조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여야에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정쟁용 국정조사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개시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주말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촉구하는 네번째 장외집회를 개최합니다.
하지만 집회에 참석하는 당원들에게는 파란색 옷이나 깃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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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교사 1심 선고도 앞둔 이재명 "사법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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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교사 1심 선고도 앞둔 이재명 "사법부 믿는다"2024-11-22 20: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