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임박…이주대책 관건
[앵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안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착수하게 되는 선도지구가 이번주 발표됩니다.
정부 발표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추후 이주대책도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85㎡가 15억 8천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초와 비교해 2억 2천만원 올랐습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에 따른 상승거래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에서 2만 6천가구 규모의 선도지구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분당은 예정된 선도지구 선정 규모, 8천가구의 7배를 넘기는 가구가 지원하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점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민 동의율도 평균 90%를 웃돌았는데, 정부는 제출된 동의서의 진위 여부 검증 등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정부가 연말까지 구상을 내놓겠단 계획이지만 성남만 놓고 보더라도 2027년까지 공급할 수 있는 이주대책 물량이 2천가구를 밑돌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선진국은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사전에 이주대책을 마련합니다. 이주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인근 지역으로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월세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고금리와 공사비 문제도 신도시 정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선도지구 사업계획대로 2030년 첫 입주가 진행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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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임박…이주대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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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 임박…이주대책 관건2024-11-24 09: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