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아키오 한 달 만에 재회…"수소 협력할 것"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월드랠리챔피언십 WRC 시상식이 열린 일본 나고야에서였는데요.
이들의 만남,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WRC 시상식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달 아키오 회장이 두 회사의 모터스포츠 행사가 열린 용인을 찾은 데 대한 정 회장의 답방격입니다.
모터스포츠를 매개로 한 달새 두 번째 공식회동을 가진 두 수장.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도요타 회장님이랑도 잠깐 만나셨는데 어떤 말씀 나누셨어요?) 수소 쪽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고 합니다."
정의선 회장이 도요타와의 수소 협력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현대차와 도요타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5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도 연료가 남을 정도로 주행거리도 깁니다.
무엇보다 달리는 과정에서 물 외에 다른 오염물질을 내뿜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꼽힙니다.
하지만 아직은 전기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도요타가 기술력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사의 시너지로 수소차 대중화 모델 공급을 확대하고, 인프라 개선으로 수요 증가를 이끌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격변기를 지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현대차와 도요타는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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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아키오 한 달 만에 재회…"수소 협력할 것"2024-11-25 06: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