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무죄 판단 수긍 어려워"…당혹 속 아쉬움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동시에 이 대표의 또 다른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민생을 강조했는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 직후, 여당 내부에선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15일, 선거법 1심 유죄 선고 직후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열어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는 짤막한 입장문만 냈습니다.
유죄를 예상하며 선고 직후 언론 브리핑을 검토했던 한동훈 대표도 SNS 글로 브리핑을 대신했습니다.
이 글에서 한 대표는 "위증한 사람만 유죄이고 위증교사한 사람은 무죄라는 판단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위증도 있고, 교사도 있는데 위증교사가 없다는 건, 음주도 운전도 있는데 음주운전은 없다는 것"이라는 날선 반응도 나왔는데, 다만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선거법 1심 유죄 판결을 존중했듯이 이번 판결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여전히 5개의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여전히 남아 있는 사법리스크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과제입니다"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들려온 이 대표의 1심 무죄 판결 소식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에 집중하자며 결속력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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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여 "무죄 판단 수긍 어려워"…당혹 속 아쉬움도2024-11-25 20: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