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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에 모인 한국 기업…진출 확대 이유는

뉴스경제

베트남 하이퐁에 모인 한국 기업…진출 확대 이유는

2024-11-25 23:25:46

베트남 하이퐁에 모인 한국 기업…진출 확대 이유는

[앵커]

베트남의 북동부 하이퐁시는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 기업 180여곳이 모인 산업단지도 조성돼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기업들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만 곳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특히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하이퐁시엔 한국 산업 단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한 중견기업입니다.

전 세계 6개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약 1조원 가운데 20%가 이 공장에서 나옵니다.

대기업 협력사인 이 기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등을 생산합니다.

이 기업을 비롯해 한국 기업 180여곳이 하이퐁시에 모여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수헌/행성 베트남 법인장> "베트남 공장은 저희 행성사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복합단지로서 전체 제품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지입니다. 단지 내에 여러 협력사가 같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보 교환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 공유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한국 산업 단지에 근무하는 베트남 직원들의 대졸 초봉은 월 50만원 남짓.

베트남 현지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인데, 한국 기업들은 직무 관련 교육에도 힘쓰고 있어 다른 나라 공장보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국·중국·대만 등 국가와 가까워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퐁시의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4월 레 띠엔 쩌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와 만나 양국의 중소·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집권 2기에 탈중국화가 가속하면서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베트남 #하이퐁 #산업단지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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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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