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을 열어라"…유통가, 연말 '가성비'로 승부
[앵커]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요즘, 연말 모임도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연말 대목을 앞둔 유통가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물가 부담에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상품이 눈길을 끄는데요.
김준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연말이면 식사 자리에 더 자주 등장하게 되는 주류인 와인입니다.
유통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매장에 와인을 전진 배치했는데, 저렴한 가격이 눈에 들어옵니다.
<임종설 / 서울 서초구> "고물가 시대에 가격 때문에 살짝 걱정을 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까 저렴한 것도 많이 있고 연말 맞아서 가족들하고 마셔보려고 나왔습니다.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유통업계도 가성비를 갖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와이너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가격을 1만원 이하로 낮춘 건데, 초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작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찍이 한 유통업체가 인기 뷔페 메뉴를 3천원대에 내놓은 간편식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홈파티 메뉴로 저렴한 간편식이 손색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데다 조리식품과 주류를 함께 구매하는 경향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앞서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선보인 가성비 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가성비 조리식품이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가 부담이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유통가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 심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연말 #와인 #가성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소비자 지갑을 열어라"…유통가, 연말 '가성비'로 승부
뉴스경제
"소비자 지갑을 열어라"…유통가, 연말 '가성비'로 승부2024-11-28 07: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