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틀째 많은 눈…출근길 교통 혼잡
[앵커]
그제(26일) 밤부터 시작된 눈이 오늘까지도 전국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지방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울 공덕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출근길 교통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공덕역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내리던 눈은 현재는 조금 잦아든 상태인데요.
골목길이나 인도는 밤새 쌓인 눈이 얼어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전북 등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 27.8cm, 인천 25.7cm, 수원 41.6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비상 대응에 나섰는데,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는데, 시민들 불편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화성 양감면에선 어젯밤 폭설로 나무가 주저앉으면서 인근 지역이 한때 정전됐고요.
경기 하남 감일동에선 버스정류장이 무너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밤새 내린 눈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버스와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수인분당선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멈추고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요.
경기 광주와 시흥 등에선 버스 운행이 지연되거나 결행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의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씩 늘렸고 운행 횟수도 추가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도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을 10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덕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동우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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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틀째 많은 눈…출근길 교통 혼잡2024-11-28 08: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