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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눈폭탄에 서울 출근길 대란…정전 피해도 잇따라

뉴스사회

이틀째 눈폭탄에 서울 출근길 대란…정전 피해도 잇따라

2024-11-28 18:23:51

이틀째 눈폭탄에 서울 출근길 대란…정전 피해도 잇따라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폭설 여파로 서울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하얀 눈발이 거세게 날리고 도로 위 차량들이 천천히 이동합니다.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최대 4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쏟아진 서울에선 출근 시간대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권세인 / 고양시 덕양구> "제 생일 때 눈이 이렇게 온 적이 없는데 살면서…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까 저도 당황스럽고…."

밤새 내린 눈에 지하철로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에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 서울 강동구> "지하철에 사람들이 되게 많아서 진짜 완전 숨을 못 쉴 정도로 껴가지고 서서 출근했습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선 무거워진 나무가 쓰러지며 전압 설비를 덮쳤고, 이른 아침부터 750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출근 시간대였던데다 일부 단지는 점심 시간이 다돼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 불편이 컸습니다.

<이용찬 / 피해 아파트 주민> "출근하면서 세수하고 씻고 양치하고 밥 먹고 해야 하는데 못하니까 옷을 갈아입기도 뭐하고…아이들 학교 보낼 준비도 못했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폭설 #눈폭탄 #출근길대란 #정전

[영상취재기자 : 장동우·최승아·장준환·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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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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