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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내달 합병 마무리

뉴스경제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내달 합병 마무리

2024-11-28 21:27:02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내달 합병 마무리

[뉴스리뷰]

[앵커]

4년여 간 진행돼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절차가 다음 달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끝내고 최종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합병의 조건으로 내세운 유럽 여객 노선 일부 이관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 등이 모두 충족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도 큰 무리 없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에 필요한 14개 국가의 승인을 모두 얻게 됩니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 경쟁당국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며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주도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4년만.

통합 대한항공은 세계 7위의 초대형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입니다.

2년 동안은 각자 브랜드로 운영하며, 인력을 재배치하고 조직문화를 통합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원태 / 한진그룹 회장(2021년1월)>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우리 의지와 시대적 흐름이 교차하는 그 지점에서 열린 우리나라 항공사업의 새로운 길입니다. 우리가 가려는 이 길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렇기에 더 가치있고 의미있을 것입니다."

대형 단일 국적항공사가 탄생하면 글로벌 경쟁력은 크게 강화되겠지만 가격 상승, 소비자 편익 감소 등 독과점 폐해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전환 문제와 인력 구조조정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대한항공 #기업결합 #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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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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