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미국 NASA 방문…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력
[앵커]
3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국내 최대 규모인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위성사진을 소개해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NASA가 완도군을 초청해 해조류가 흡수하는 탄소, 이른바 '블루카본'인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 위에 반도체처럼 펼쳐진 해조류 양식장.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지난 2021년 4월 공개한 인공위성 사진으로, 전남 완도 해역입니다.
당시 NASA는 완도가 해조류 양식의 최적지라고 소개하며 친환경 양식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기관도 완도를 찾았습니다.
인공위성 사진이 인연이 돼 이번에는 완도군이 초청을 받아 미국 NASA를 방문했습니다.
NASA에서 관심을 가진 완도 해조류의 양식 기술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로라 로렌조니 / NASA 해양생물·생지화학 책임자> "해조류는 맹그로브숲, 습지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블루카본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흥미로운 해조류의 모든 것을 탐사할 것이며…"
완도군은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과 연구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합니다.
<신우철 / 완도군수> "NASA에서 관심을 가진 게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과 더불어서 또 외해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공동노력과…"
완도군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인 에너지 고등계획원도 찾았습니다.
두 기관은 내년부터 완도 먼바다에서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최첨단 공법으로 대형 갈조류를 양식해 탄소를 흡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완도군은 연구 성과를 해양바이오산업 소재 및 미래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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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미국 NASA 방문…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력2024-12-02 18: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