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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사태 수사 착수…총학 등 19명 신상 특정

뉴스사회

동덕여대 사태 수사 착수…총학 등 19명 신상 특정

2024-12-02 19:39:08

동덕여대 사태 수사 착수…총학 등 19명 신상 특정

[앵커]

동덕여대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총학생회 등 19명을 특정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총학생회가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선을 그으며 주동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남녀 공학 전환을 둘러싼 동덕여대 학내 갈등이 경찰 수사와 법정 다툼으로 본격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기물 파손, 불법 점거 등의 혐의로 동덕여대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적시된 시위 관련자 21명 가운데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19명을 특정했습니다.

CCTV 확보 등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고소 대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학교 측이 낸 시위대 본관 퇴거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은 이르면 오는 6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와 합의만 된다면 언제라도 법적 조치를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총학생회가, 학교 측이 사과와 함께 공학 전환 문제를 차기 총학과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학교 측은 "반성과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주동 학생들에게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된 다른 네 건의 고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시위 기간 교내를 배회하던 남성들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최근 마친 한편, 온라인에 동덕여대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게시글 작성자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동덕여대 #서울경찰청 #손해배상 #여대_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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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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