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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탄핵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우려…표 단속 부심

뉴스정치

여, '탄핵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우려…표 단속 부심

2024-12-05 20:51:37

여, '탄핵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우려…표 단속 부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는데요.

다만 탄핵안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이탈표 단속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기로 총의를 모은 국민의힘은 단일대오로 탄핵안을 부결시키겠단 입장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상흔이 곳곳에 깊이 남아있다며, 역사적 비극을 반복할 순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탄핵 추진에 즉답을 아꼈던 한동훈 대표도 반대 당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는 건 아니라며, 재차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야권이 모두 찬성한다는 전제 아래, 여당에서 이탈표가 8표 이상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되는 상황.

하지만 대통령 책임론이 분출했던 친한계에서도 탄핵만큼은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당장 가결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무기명 투표이다 보니 이탈표 우려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도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모든 건 가능성을 대비를 해야 되니까 그래서 (탄핵안이) 통과될까 봐 그게 두렵습니다."

당초 본회의에 불참해 찬성표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민주당이 탄핵안과 김 여사 특검법을 동시에 상정하기로 하면서 이 역시 선택하기 쉽지 않은 카드가 됐습니다.

법률상 특검의 경우 여당이 불참하면 야당 단독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재섭 의원 등 당내 '소장파' 초·재선 5명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안 표결 불참 방침이 정해지면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는 개별적인 헌법기관"이라며 "아직 가정에 기초한 대답을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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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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