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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정몽규 반대'…최대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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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정몽규 반대'…최대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2024-12-06 13:30:59

'결국은 정몽규 반대'…최대 변수로 떠오른 '단일화'

[앵커]

내년 1월 8일 치러지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현 회장, 그리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3파전 양상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다만 투표에 들어가면 정 회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만큼 '반 정몽규'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그리고 지난 3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축구협회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신문선 교수.

구체적 공약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정몽규 회장의 4선 저지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 구성을 볼 때 투표에 들어간다면 정 회장이 표심에서 우위에 있을 거라는 분석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말 정 회장은 축구협회 산하연맹 회장, 시도축구협회장, 축구협회 공식 스폰서십 업체 관계자 등과 줄줄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축구계 동향과 함께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대화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리한 형국에서 표까지 분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 회장의 4선 저지를 위해서 '반 정몽규' 연대는 필수가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허 전 감독과 신 교수 모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신문선 / 명지대 교수 (지난 3일)> "단일화를 하는 것이 재벌 총수가 축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그런 극한 상황이라면 저는 유연성을 갖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겠다는 그런 열린 마음을 밝히겠습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유효투표총수의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정몽규#허정무#신문선#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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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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