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근서 분신 시도 50대 체포…"폭거에 항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7일) 낮 12시 20분쯤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50대 A씨를 체포했습니다.

A씨는 오전 10시 50분쯤 경찰에 "폭거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국회 인근에서 분신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 시흥경찰서는 서울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고, A씨는 약 1시간 30분만에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A씨가 다른 사람에게 시너를 뿌리거나 불을 붙이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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