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앞바다서 어선 화재…승선원 8명 모두 구조

오늘(9일) 오전 6시 10분쯤, 경북 영덕군 대탄항 동쪽 46해리 해상에서 80t급 어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은 불이 크게 확산할 것을 우려해 구명뗏목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사고 선박 인근에 있는 민간 어선 등에 도움을 요청했고,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 B호가 구명뗏목을 발견해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A호의 불이 확산하지 않고 발화 장소에서 자연적으로 꺼진 것을 확인했다며, 선박을 대탄항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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