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김용현, '국회의원 150명 안 넘게' 언급"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령관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당시 특전사 전투통제실에서 비화폰으로 김 전 장관의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마이크 방송이 켜져 있어 자신이 김 전 장관에게서 지시받는 내용들이 예하 부대에도 전파됐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현장 지휘관에게 지시받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논의를 하면서 이것은 명백히 제한되고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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