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상 계엄' 사태 뒤 첫 재판 출석…묵묵부답

비상 계엄 사태 뒤 처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대장동·백현동 등 개발 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내란죄 특검 도입 추진 계획이 뭔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6일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 대표 측은 "엄중한 상황인 데다 국회 표결이 예정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채연 기자 (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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