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뛰어 넘을 것"…인공지능 부작용도 대비해야
[앵커]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 격인 범용인공지능을 달성했다고 주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에 맞서 관련 규제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범용인공지능 AGI를 달성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한 기술 개발 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입니다.
학계는 AI를 고도화된 수준에 따라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제한적 인공지능 ANI, 범용인공지능 AGI, 그리고 인공초지능 ASI 순으로 구분합니다.
이 가운데 AGI는 사전 학습된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도 새로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 이미 ANI를 달성한 AI업계가 오랜 기간 목표로 삼아 온 단계입니다.
오픈AI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해 인류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는 ASI의 출현이 시간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SI가 제대로 제어되지 않은 채 발전할 경우,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석빈 /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특임교수> "실질적으로 인간의 역할이 줄어드는 게 당면한 과제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인종차별적 데이터가 계속 들어가면 인종차별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인간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작동하거나, 물리적 기계를 제어해 군사 무기, 교통 시스템, 전력망과 같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기술적 통제 메커니즘은 물론, 국가 간 협력을 통해 AI 안전에 대한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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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뛰어 넘을 것"…인공지능 부작용도 대비해야
뉴스경제
"인간 뛰어 넘을 것"…인공지능 부작용도 대비해야2024-12-11 07: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