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침묵 길어지니…손흥민 이어 황희찬도 이적설

[앵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골 침묵이 길어지면서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등 3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2028년 6월까지 계약 기간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황희찬은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 9경기 등 11경기에 나섰음에도 아직 시즌 첫 골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지난 10월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것도 악재였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팀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주로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웨스트햄전에서는 출전 기회도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봤습니다.

황희찬의 부진이 길어지자 팀을 옮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올 시즌 황희찬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만큼 뛰어나지 않다"며 "황희찬의 미래에 의문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여름 프랑스 마르세유의 강력한 영입 제안을 받고도 울버햄프턴 잔류를 택했던 황희찬.

오는 15일 강등권에서 경쟁 중인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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