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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안보 보장 요구하자 트럼프 '모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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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안보 보장 요구하자 트럼프 '모두 고려'"

2024-12-13 07:38:33

"젤렌스키, 우크라 안보 보장 요구하자 트럼프 '모두 고려'"

[앵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단순한 휴전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신속한 종전 협상을 재차 강조하면서 신중히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신속한 종전을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한 휴전만으론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을 수 없는 만큼 평화협정에 안보보장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을 계기로 성사된 트럼프 당선인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이런 내용 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9일)> "저는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이야기할 때 푸틴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세부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즉각적인 휴전을 원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패배는 중국을 포함한 미국의 라이벌에게 미국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1기 때 푸틴과 2024년의 푸틴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란 점도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현지시간 11일)> "첫째, 러시아는 행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누군가가 러시아의 양보를 기대한다면, 분명히 이 사람들은 충분한 지식이 없거나, 아마 기억력이 부족한 것일 겁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6발을 자국 공군기지로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무력화됐지만 적절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당국자는 향후 수일 내에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러시아 #우크라 #젤렌스키 #트럼프 #마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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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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