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곽종근·이진우 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계엄 직후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아 검찰에 체포된 지 이틀 만에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검찰은 앞서 국회에 707특임단 등을 투입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영장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내일(16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미 구속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에 대한 신병 확보가 이뤄진다면 계엄 사태 핵심 3인방에 대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채연 기자 (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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