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헌법재판소로…탄핵 가결에도 이어진 찬반 목소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여전히 찬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촉구 단체는 이제 국회에서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이고 있고, 탄핵 반대 측은 여전히 광화문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진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탄핵소추 가결 다음날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주최 추산 7천여명의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수사와 체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젊은층이 특히 많았는데, 전날 국회 앞 집회와 마찬가지로 아이돌 응원봉과 이색 깃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은지/ 인천연수촛불행동 대표> "국민이 이겼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또 다시 달려갈 것입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탄핵심판이 이뤄질 헌법재판소 근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민들은 이곳 안국동 사거리까지 한 시간 가까이 행진을 이어오며,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서울 광화문에서는 전광훈 목사 등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윤석열 대통령은요, 세 달 후에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지금도 대통령이 취소된 건 아니에요.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을 뿐…"
양측 모두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찬반 시위는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 기자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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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헌법재판소로…탄핵 가결에도 이어진 찬반 목소리2024-12-16 06: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