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장들 "비상계엄 많이 놀라…일어나선 안 될 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많이 놀랐다"며 "예상치 못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비상계엄 인지 시점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방송 보고 알았다"며 "국무회의는 참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복현 위원장도 "당일 개인적 사정으로 조기 퇴근하고, 오후 11시 전후 경제팀 소집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당시 외환 시장이 역외에서 열려 어떻게 잘 대응할지 생각을 먼저 집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엄에 대해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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