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흥국생명…코치가 상대 감독 조롱?
[앵커]
여자 프로배구 경기 도중 코치가 상대 팀 감독을 향해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징계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던 선두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경기.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인 15연승 달성 여부에 배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문제의 장면은 2세트 막판 나왔습니다.
정관장이 19대 17로 두 점 앞선 상황에서 작전 시간을 불렀는데, 이때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가 정관장 진영으로 넘어와 돌발 행동을 한 겁니다.
뒷짐을 지고 허리를 구부린 다니엘레 코치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을 향해 항의하듯 무언가 말을 했습니다.
곧바로 흥국생명 관계자가 이를 제지했지만, 고희진 감독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차상현 / SBS스포츠 해설위원> "상대 팀의 코치가 상대 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과 행동을 하면서 하는 그런 부분들은 저는 본 적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은 끝이 났고,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투트쿠는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흥국생명 구단 측은 다니엘레 코치에게 경고했고, 정관장 구단과 고희진 감독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배구연맹은 다니엘레 코치 행동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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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흥국생명…코치가 상대 감독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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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흥국생명…코치가 상대 감독 조롱?2024-12-18 18: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