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항소심도 징역 25년
이혼 소송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현모 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현 씨는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하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 씨 측은 수사 단계부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1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피해자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재생되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인정했습니다.
1심은 검찰의 계획 살인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는 인정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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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항소심도 징역 25년2024-12-18 21:20:30